반송중 ‘행복한 나를 찾는 여행’

  • 학교명: 반송중학교
  • 형태: 자유학기제 - 주제선택
  • 대상 : 1학년 60명(남 34명, 여 26명)
  • 기간 : 2017년 8월 21일 ~ 2018년 1월 9일(34차시)

1. 배경

"나+너=우리 행복한 삶"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기쁨, 성공, 행복의 모든 키워드는 ‘자기이해’에서부터 시작한다. 자기를 성찰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할 수 있게 된다.

<나+너=우리>
함께 소통하고 존중하는 학교 공동체에서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음빼기 명상반을 개설하게 되었다. 행복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 마음빼기 명상을 통해 자유롭고 행복한 나의 본성을 찾는 여행이 이 수업의 주제이며, 명상을 통한 자기성찰과 자기이해 능력 향상, 인성, 창의성 등 미래 핵심역량 강화, Coexist(공존)의 가치관 정립으로 진정한 행복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수업 개설의 목적이다.

2. 마음빼기 명상 수업 과정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육이 생기듯 명상도 꾸준히 하면 마음의 힘이 생겨요"

마음빼기 명상 수업은 한 한기동안 마음열기, 마음알기, 자기돌아보기, 마음빼기의 큰 흐름으로 구성이 된다. 학생들은 마음이 형성되는 원리를 알고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또 중학생 수준에 맞춘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들로 마음을 찾아보고 부정적인 마음을 빼기한다.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운동도 꾸준하게 해야 근육이 생기듯 명상도 꾸준히 해야 마음의 힘이 생기기에 학생들이 집에서 5분 명상하는 것을 권유한다.
마음빼기 단계에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어떤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 나의 뇌구조를 그려보기도 하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마인드맵으로 그려 마음쓰레기통에 버리는 활동도 했다. 이 활동 후 ‘그 동안에 공부로 받은 스트레스를 이렇게 시원하게 풀어본 것은 이 명상을 통한 것이 처음이다', '명상을 통해서 나의 머릿속이 밝아지고 점점 더 행복해지고 있는 것 같다'는 학생의 소감문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나의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서 정말 기뻤다.

3. 마음빼기 명상 후 아이들의 변화

"자신감이 생겼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용기가 생겼어요"

<공존과 행복>

▲자신감 UP!
감정을 뺄 수 있어 좋았고 자신감이 생겼다.
▲집중력 UP!
전에 명상할 때는 졸리고 힘들었는데 하면 할수록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 같고 재미있다.
▲자존감 UP!
명상 전에 그동안 항상 나의 신체에 대해 안종은 생각을 많이 했는데, 명상을 하고 나니 나의 신체의 만족감이 조금 더 높아지고, 머리가 긍정적으로 깨끗해지는 것 같다.
▲긍정적 미래와 용기 UP!
앞으로 바쁘고 힘든 일이 많아서 걱정했었는데, 명상 후에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용기가 생겼다.
▲스트레스 DOWN!
안 좋은 기억들 때문에 힘들었는데 그 마음을 버려서 좋은 것 같다. 진짜 명상을 하니까 마음이 편안해져서 신기했다.

마음빼기 명상을 통해 자신감, 스트레스 해소, 집중력, 자존감, 긍정적 미래상, 용기 등 미래사회를 살아갈 수 있는 핵심역량이 드러났다. 이것은 무엇을 주입하고 더하는 교육이 아니라, 살아오면서 쌓아왔던 마음을 빼기함으로써 우리의 본성에 가까워질수록 저절로 실현된다는 것이 참 놀라웠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자신을 제대로 알고, 다른 사람을 존중, 배려하며 소통하고 함께하는 우리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공존이고 곧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모두가 이런 마음일 때 아이 하나가 우리 모두의 아이가 되는 우리의 교육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