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사례

1. 배경

"아이들을 진짜 돕고 싶다"

"얘들아, 너희들 평소 마음 상태는 어떠니?"라고 물으면 아이들은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 상태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다.
"나는 마음이 짜증나고 속상해서 심장이 손끝에 있고 머리가 발끝에 있고 서로 엉켜있는 것 같다."라고 4학년 여학생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와 비숫한 그림과 글이 가득한 아이들의 마음을 만나며 난 얼마나 마음이 아팠나 모른다. 이렇게 상처를 가진 채로 곧 폭발할 것 같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보듬어주고 도와줄 것인가?
명상을 하기 전 내 마음 상태 또한 이 아이들의 마음과 크게 다르기 않았기에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난 안다. 이제 마음빼기 명상으로 이 마음의 짐을 다 벗어던진 나는 간절히 바란다. 우리 아이들 또한 이 마음에서 벗어나 항상 기쁘고 자유롭고 행복하기를!
난 아이들을 진짜 돕고 싶다!

2. 마음빼기 명상 수업 과정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마음빼기 명상 수업을 실천하다"

“선생님, 명상해요.”
아이들은 교과 시간에도 종종 명상을 하자고 한다. 본래 마음을 찾아가려는 그 선한 마음이 정말 고맙다.
나는 학년 초부터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하여 아이들의 부정적인 마음을 버리도록 돕는 마음빼기 명상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실천함으로써 ‘자신을 알고 사랑하는 자존감의 꽃 피우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감사함의 꽃 피우기’, ‘함께 살아가는 소통·나눔의 꽃 피우기’가 실현되도록 하였다.
교과(도덕, 실과, 과학)와 명상의 융합수업뿐만 아니라 학생동아리활동, 상담활동 등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명상을 실시하여 인성교육 중심의 교육과정을 실천하였다.

• 

  충청투데이에 보도된 구항초등학교 마음빼기 명상수업

• 

  
  <내 마음을 알기 위한 갤러리워크 활동>
  교과·명상 융합교육 - 도덕 (5-1-1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6-1-1 소중한 나, 참다운 꿈)
  
  [명상 소감]
  진짜 너른 들판에 나 혼자 있는 것 같고 마음이 평화롭다. -5학년 송○○
  기분 좋다. 그리고 통쾌하고 행복하고 엄지척하고 있다. -5학년 박○○
  예전보다 좋아졌다.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겠다. -5학년 안○○
  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본 모습을 찾은 것 같다. 마치 새로 태어난 것 같다. -6학년 김○○
  마음을 버린 후 차분해졌다. 내 마음이 밝아졌다. -6학년 김○○
  부정적인 마음을 다 버리고 나니까 아까보다 편해진 것 같다. -6학년 장○○
  

• 

  
  <부정의 바디이미지 버리기>
  독서·명상 융합교육 – 그림동화책을 활용한 명상활동
  
  [명상 소감]
  속이 뻥 뚫렸다. -3학년 서○○
  마음이 편하다. -오○○
  기분이 좋아졌어요. 상쾌해요. -이○○
  선생님, 불랙홀 속으로 제 뇌에 있는 사진이 사라져서 상쾌해요. -3학년 신○○
  

• 

  
  <부정의 식습관에 대한 마음빼기>
  교과·명상 융합교육 - 실과 (5-1-2 나의 균형 잡힌 식생활, 6-1-2 건강한 식생활의 실천)
  
  [명상 소감]
  오늘 실과 시간에 음식 공부를 끝내면서 식습관을 돌아보는 명상을 하였다. 돌아보니 식탐이 많은 것 같다. -6학년 인○○
  나의 식습관을 돌아보니 편식을 하는 내 모습이 많이 보였다. 버리니 음식을 골고루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깨끗해진 기분이다. -6학년 박○○
  나의 식습관을 돌아보니 음식에 대한 마음과 음식에 대한 욕심이 사그라 들었다. -6학년 박○○
  음식에 대한 마음을 돌아보니 귀찮은 마음이 많았다. 귀찮은 마음을 버리니 마음이 반성하여 운 것 같이 후련했다. -6학년 김○○
  기분이 건강해진다. -6학년 장○○
  

• 

  
  <선생님에 대한 부정의 마음빼기>
  창체·명상 융합교육 – 스승의 날 기념 감사 편지쓰기
  
  [명상 소감]
  멀리 가는 향기 - ○○초 4학년 전○○ -
  멀리 가는 향기가 나는 꽃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지 않고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인 것 같다. 보는 눈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우리 학교 과학 선생님이 멀리 가는 향기가 나는 꽃 같다. 명상으로 우리 마음에 있던 스트레스, 나쁜 마음을 없애주는 게 꼭 멀리 가는 향기가 나는 꽃과 비슷한 것 같다. 나도 멀리 가는 향기가 나는 꽃처럼 되고 싶다.
  

• 

  
  <친구에 대한 부정의 마음빼기>
  교과·명상 융합교육 – 도덕 (5-1-3 책임을 다하는 삶, 6-1-3 갈등을 대화로 풀어가는 생활)
  
  [명상 소감]
  처음엔 쌓이고 쌓였는데 휑해졌고 옛날 감정을 꺼내보니 상쾌해졌다. -4학년 임○○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머리가 아팠다. 나는 부정의 마음이 많았다. 시원하다. -5학년 송○○
  친구에 대한 화를 버리니까 시원하고 좋다. -5학년 김○○
  내가 싸웠던 것을 다 없애니까 기분이 좋다. -5학년 이○○
  상쾌하다. 머리가 시원하다. -6학년 인○○
  좀 미워하고 화나고 짜증나는 마음들이 좀 수그러든 느낌이다. 엉켜있던 게 풀려서 속 시원하다. -6학년 박○○
  

• 

  
  <이해·공감하지 못했던 마음빼기>
  교과·명상 융합교육 – 도덕 (5-1-5 웃어른을 공경해요, 6-1-5 배려하고 봉사하는 우리)
  
  [명상 소감]
  내 마음의 가시를 빼고 나니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 이제 남에게 상처 받는 일, 상처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5학년 송○○
  내 마음의 가시를 빼니까 머리가 깨끗하고 상쾌해요. 5학년 안○○
  명상 전에는 가시마음이었는데 마음을 버리니까 깨끗한 마음이 되었다. -5학년 김○○
  자신감이 올라간 것 같다. -6학년 심○○
  번데기에서 벗어난 나비 같다. -6학년 김○○
  마음이 따뜻하다. 내가 그런 행동을 했으면 사과를 해야겠다. -6학년 김○○
  안 좋았던 마음이 사라져서 기분이 좋고 시원하다. -6학년 장○○
  이해와 공감하지 못했던 마음이 사라졌다. -6학년 박○○
  짜증나고 화가 났던 마음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6학년 김○○
  행복해. -6학년 인○○
  미워하고 화나고 짜증나는 마음들이 좀 수그러든 느낌이다. 엉켜있던 게 풀려서 속 시원하다. -6학년 박○○
  

• 

  
  <폭력에 대한 부정의 마음빼기>
  창체·명상 융합교육 – 학교폭력예방교육
  
  [명상 소감]
  막힌 변기가 뚫린 듯 시원하다. -3학년 이○○
  억울함, 화남, 귀찮음이 깨끗해졌다. -4학년 이○○
  내 마음 속 폭력점수를 보니 100점이었다. 전쟁터다, 내 마음 속 전쟁터. 명상을 하니 폭력점수가 0점이 되었다. 그래서 깨끗하다. -4학년 이○○
  내 마음 속 폭력점수가 99점이라 너무 어지럽다. 복잡하다. 짜증이 폭발! 명상을 하여 폭력에 관한 마음을 버리니 0점이 되었다. 내 머리가 정리가 된 것 같다. -4학년 심○○
  내 마음에 폭력적인 마음이 많았는데 명상을 하여 버리니 마음이 상쾌하고 편안하다. -4학년 전○○
  

• 

  
  <말에 대한 물의 반응과 언어에 대한 부정의 마음빼기>
  교과·명상 융합교육 – 과학 (4-2-2 물의 상태 변화)
  
  [명상 소감]
  시원하고 깔끔하다. -4학년 임○○
  아주 편하고 좋다. 그리고 선생님께 감사하다. -4학년 이○○
  시원하고 머리가 맑아졌다. -4학년 이○○
  무지개처럼 밝아졌다. -4학년 박○○
  차분해지고 마음이 시원하다. -4학년 전○○
  욕 로켓에 아무 것도 없는 것 같다. 상쾌하다. -4학년 이○○
  머리 속에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이 머리 속이 시원하다. -4학년 전○○
  

• 

  
  <내 마음의 화산을 터뜨려요~>
  교과·명상 융합교육 – 과학 (4-1-3 화산과 지진)
  
  [명상 소감]
  나쁜 마음 버리니까 시원하다. -4학년 황○○
  내 마음이 깨끗해졌다. -4학년 임○○
  잘 가! 내 머리 화산들아! 시원하다. -4학년 이○○
  나를 방해하는 생각이 사라져서 시원하다. -4학년 임○○
  모두 버려서 머리가 개운하고 상쾌하다. -4학년 이○○
  날아갈 것 같다. -4학년 조○○
  나의 나쁜 생각이 풍선처럼 날아가 버렸다. -4학년 전○○
  

3. 마음빼기 명상 후 아이들의 변화

"긍정의 마음을 찾아 서로 소통하고 나누게 되었어요"

자존감, 감사함, 소통과 나눔의 꽃을 함께 피우다
명상을 마치고 눈을 뜬 아이들의 눈망울은 아침의 이슬처럼 맑다. 이 맑은 눈망울로 아이들은 세상을 바라보며 서로 말하고 함께 웃는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내 마음도 따스해지고 기쁨으로 채워진다. 명상을 마친 후 그림과 글로 표현한 아이들 마음을 만나는 일 또한 나에게는 가장 값진 선물이고 행복이다. 이것이 내가 아이들과 함께 있는 이유이다.

♥ 나를 알게 되었고 긍정의 자존감을 갖게 되었어요
-마음이 맑고 통쾌하고 내 진짜 마음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5학년 김○○
-전에는 화를 많이 냈는데 요즘은 화를 안낸다. -5학년 정○○
-남 탓한 게 알고 보니 내 탓이었다. -5학년 김○○
-번데기에서 벗어난 나비 같았다 –6학년 김○○
-자신감이 올라간 것 같다. -6학년 심○○
-나의 식습관을 돌아보니 편식을 하는 내 모습이 많이 보였다. 버리니 음식을 골고루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깨끗해진 기분이다. -6학년 박○○
-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본 모습을 찾은 것 같다. 마치 새로 태어난 것 같다. -6학년 김○○

♥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감사함을 갖게 되었어요
-다음부터는 내가 잘못하면 내 탓이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행복하다. -5학년 김○○
-이제 마음이 깨끗해져 많이많이 웃어른을 공경할 것이다. -5학년 송○○
-마음을 버리니 따뜻하다. 내가 그런 행동을 했으면 사과를 해야겠다. -6학년 김○○
-마음이 통쾌학고 개운하고 수업을 열심히 하는 것과 엄마 말 잘 듣는 것을 다짐한다. -5학년 박○○
-내가 엄마한테 말대꾸 했던 것을 버렸다. 그래서 통쾌해졌고 개운해졌다. -5학년 박○○
-마음을 버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4학년 이○○
-부모님에 대한 힘들었던 것을 버리니까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 뻥 뚫렸다. -4학년 이○○

♥ 긍정의 마음을 찾아 서로 소통하고 나누게 되었어요
-화나는 걸 버려서 기분이 좋다. -3학년 김○○
-마음에 있는 나쁜 게 없어져서 마음이 기뻐한다. -3학년 이○○
-내 마음이 어려워서 힘들이 내 마음이 전쟁터였는데 명상을 하니 전쟁터가 날아간 것 같다. -4학년 이○○
-내 마음 속 폭력점수를 보니 100점이었다. 전쟁터다, 내 마음 속 전쟁터. 명상을 하니 폭력점수가 0점이 되었다. 그래서 깨끗하다. -4학년 이○○
-넘실대는 바다의 갈매기처럼 마음이 편하다. -5학년 안○○
-진짜 너른 들판에 나 혼자 있는 것 같고 마음이 평화롭다. -5학년 송○○
-좋은 말하는 것은 내 몸에 좋은 것 같고, 나쁜 말하는 것은 내 몸에 좋지 않은 것 같다. 마음이 반짝반짝 거릴 정도로 되었다. -6학년 인○○
-좀 미워하고 화나고 짜증나는 마음들이 좀 수그러든 느낌이다. 엉켜있던 게 풀려서 속 시원하다. -6학년 박○○